문화>취재>제 3회 전주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축제 | 문화
관리자 | 조회 2136 | 2018-11-08 18:21
맛있는 전주 세계로, 막걸리 넘칠 때 김치 꽃피다
전라북도 음식문화 관광진흥원과 한문화 국제협회가 주관한 제 3회 전주막걸리 축제가 푸드파크 광장에서 11.2(금) ~ 11.4(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주요행사로 대한민국 김치미인선발대회, 한복페스티벌, 전문셰프 요리배틀, 안주갈라쇼, 막걸리김치 전국노래자랑 등이 열려 시민들의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치러졌다. 체험행사로는 김치체험, 한국민속놀이체험, 공예 및 한국화 전시 등이 열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
토요일 오후 푸드파크광장에 도착하니 막걸리 김치 전국노래자랑 예선이 한창이다. 노래 실력들이 가수들 못지 않게 대단하다. 노래자랑의 흥에 겨워 축제 분위기가 한 껏 고조된다. 한복페스티벌행사도 열렸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모두 한복으로 성장을 하고 한껏 맵시를 뽐내보는 시간, 무대에 서 있는 이 순간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모델이 된 기분이다.
축제마당 장터에서는 직접 만든 수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천연비누와 향초들, 팔찌,귀걸이 등의 액세서리와 도자기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있어서 보는 재미만으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 참을 구경하며 아이쇼핑을 즐겼다.
김치체험 홍보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와 김치체험을 할 수 있었다. 막걸리는 쌀의 누룩으로 술을 빛은 뒤 숙성시켜 체에 받쳐 걸러낸 술이다. 알콜 농도는 4.5도정도 되고, 보통 9, 10월 부터 이듬해 4,5월까지 많이 빚는다. 생막걸리 100ml에는 1억~100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이는 요구르트의 100이상에 달하는 양으로 장 건강을 활발하게 해주고 유해성분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맥주에 비해 스쿠알렌이 200배나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은 막걸리는 흔들어 먹는 것이 좋다
늦가을 저녁, 날이 금새 어두워지고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음식 장터 안에는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하다. 토요일 밤 흥겨운 트로트 가락이 울리는 가운데 감칠맛 나는 막걸리와 함께 가을밤이 무르익어간다.
달달하고 구수하면서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전주 막걸리에 방금 부쳐낸 뜨끈한 파전안주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홍삼 돈까스랑 소곡기명품국밥 등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이니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니 일석이조이다.
매년 열리는 전주 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축제가 전주막걸리와 김치를 널리 알리고 전북지역 음식문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로 나날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