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콩 이야기 : 5. 콜드브루커피(Cold Brew Coffee) | 문화
관리자 | 조회 3430 | 2015-06-27 11:00
아이스커피하면 떠오르는 커피가 있으신가요? 여름의 제철 과일과 같이 제철 커피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더치커피)입니다.
주변의 커피숍에서 마시게 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여 높은 압력과 뜨거운 물로 에스프레소를 내린 후, 한 샷 또는 투 샷을 얼음물에 넣어 만듭니다.
하지만 이 때, 차가운 물로 내리면 카페인 함량이 적고 천사의 눈물이라 불리는 더치커피(Dutch Coffee) 정확히 말하자면 콜드브루(Cold Brew) 커피가 됩니다. 이 콜드브루커피는 차가운 물을 중력만을 이용하여 2초에서 3초 사이에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려서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10시간 넘게 장시간에 걸쳐 추출하는 방식의 커피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기다림의 미학입니다.
이 콜드브루는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 식민지에서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던 선원들이 장기간의 항해 도중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특한 향미 덕분에 와인과 같은 풍미에 깔끔한 후미가 매력적이어서 매니아층도 많습니다.
콜드브루는 우유를 넣은 라떼와 아이스크림을 올린 아포카토 그리고 시럽을 넣어 드셔도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커피입니다. 콜드브루(더치커피)는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원액인 경우, 차가운 물에 희석해서 드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희석비율은 기호에 따라 1 : 1에서 1 : 3비율이 좋습니다(*연하게 내려지거나 물에 희석된 콜드브루(더치커피)는 바로 음용하셔도 됩니다).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이면 콜드브루(더치커피)를 추천해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함께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Caffe‘그곳 바리스타 김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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