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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967 | 2021-11-02 22:10
지구온난화의 문제와 대책
환경 운동가는 강이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환경 운동가는 강을 청소하는 사람이다 / Henry Ross Perot
한반도의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기상청에 의하면 본격적으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2020년 1월 평균기온은 2.8도였다. 이 수치는 평년(1981~2010년) 1월 기온인 영하 1.0도 보다 3.8도 높은 수치다. 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이다. 발생하는 탄소 등이 성층권에서 막을 형성한다. 태양광은 투과하지만 복사열을 막고 있기 때문에 기온이 상승한 것이다.
세계인들이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손꼽는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다.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생태계나 주변 환경이 온도 상승으로 점점 사라진다면 그것을 취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도 심각해질 것이다. 온실가스에는 탄산가스, 메탄가스, 프레온가스 등이 있다. 탄소는 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시설과 자동차 등이 배출하고, 메탄가스는 부패한 물질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프레온 등은 냉동 기계의 냉매로 사용하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는 배출되면 사라지지 않고 누적된다. 산업화 시대부터 지금까지 배출된 것들이 계속 쌓여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식량부족, 물 부족, 날씨 변화 등으로 이어져서 인류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오존층의 파괴로 인하여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UV-B)이 증가하여 화상, 설맹, 백내장, 피부 노화, 피부 암 등을 유발한다.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주어 피부 내에서 발생한 종양에 대한 면역성과 신체 전체의 저항력을 저하시킨다.
한국은 여전히 이산화탄소 배출 9위 국가(2018년 기준)이며 1인당 배출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의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다. 겨울이 따뜻하고 비가 많이 오면 과습 상태가 돼서 작물이 냉해를 입고 병해충도 심해진다. 과일나무도 날씨 충돌 문제로 수확을 망치고 장기화하면 농민의 생존과 직결된다. 해수면 기온의 상승으로 해양 수산자원이 급감되어
어업에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은 화석연료(석탄, 석유,천연가스) 사용의 축소, 프레온가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의 개발,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의 개선 등의 종합적인 에너지 수급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도시 숲 가꾸기를 통해서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노력도 필요하다.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온 냉방기를 사용할 때 실내 온도를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유해한 폐기물을 무분별하게 소각하여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서 노후 디젤 차량을 퇴출하고, 친한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차량으로 대체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가스 배출도 줄이고 건강도 챙기게 되므로 일석이조가 된다.
환경과 생명활동 간의 균형이 무너지면 환경과 생명을 포괄하는 구조 자체가 지속 불가능해진다. 한반도 기온 상승을 줄이는 일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바로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똥이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의식에서 ‘나만이라도’라는 생각을 가지고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할 시기이다.
글 기동환(핵심인재평생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