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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족저근막염 원인과 예방법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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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061 | 2021-09-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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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릿찌릿 갑작스런 발바닥 통증 방치는 금물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넓게 퍼져 있는 단단한 섬유조직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이곳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진행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하는데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족저근막이 손상되면 통증이 유발되는데 가장 흔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족저근막이 뒤꿈치 뼈에 부착하는 부위이다. 대부분 한 쪽 발에만 발생하나 20~30%에서는 양측성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대개 통증은 발 뒤꿈치 바닥의 안쪽에서 시작하며, 발바닥의 안쪽 경계를 따라 발바닥 중앙으로 연장될 수 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징이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다.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서 걷기 시작할 때 더 심한 통증을 느껴지며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반복된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발 통증은 며칠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자연적으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한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으로는 평발,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cavus)변형의 경우 족저근막염의 발생가능성이 높다. 다리 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회내(발뒤꿈치의 바깥쪽 회전과 발목의 안쪽 회전의 복합 운동) 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 등이 있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젊어서부터 발에 무리가 가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하체 힘이 약한 중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중년에 체중이 많이 나가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평발이 심하거나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많이 휘어진 경우(외번)족저근막이 늘어나 퇴행성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잠을 자거나 편안한 자세로 쉬고 있을때 보통 발이 족저 근막이 짦아진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갑자기 일어나서 발을 디디면 순간적으로 족저근막이 늘어나면서 미세한 파열이 생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족저 근막염의 치료 방법 중 가장 중요한 요법중 하나는 아킬레스 건 및 족저 근막의 스트레칭 운동이다. 특히 아침에 발을 디디기 전이나 한참 앉아 있다가 걸어야 할 때 걷기 전에 가볍게 스트레칭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발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근막의 손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의자에 앉아서 바닥에 수건을 길게 깔아놓고 무릎은 고정한 채로 발가락만 사용하여 수건을 끝까지 밀어내고 당기거나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올리고 버티는 운동 등이 발 근육강화에 효과적이다.

 

신발은 바닥이 얇고 편한 신발은 발을 보호하는 기능이 거의 없어서 걸을 때 스트레스가 그대로 발에 전달 된다. 반면에 등산화처럼 밑창이 두껍고 딱딱해서 잘 꺽이지 않는 신발은 걸을 때 발가락이 많이 꺽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족저근막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약물투여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는데 만성의 경우 염증보다는 진통의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은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2회이상 사용하면 근막을 파열하는 등 더 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체외 충격파치료를 할 수 있다. 손상된 부위에 가해진 충격파가 세포를 자극하여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입원을 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마취와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낮고 치료 시간도 짦은 장점이 있다.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후 혈종이나 상처조직 등으로 통증이 시속될 수 있고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있어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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