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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육>이용만의 교육이야기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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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954 | 2021-07-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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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어떻게 해결할까

 

공부를 하다가 풀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를 푸는 방법이 몇 가지나 될까 생각해 보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문제 해결의 원 투 쓰리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첫째, 둘째, 셋째… 그리고  기존의 방법 외에 새로운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리를 해보는 것이다. 이것이 습관화되면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포기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

 

 

 

자녀의 문제 해결의 태도나 정도를 알아보려면  다소 어려운 문제를 제시해 주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나 방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문제를 보자마자 어려워서 못 풀겠다고 포기하는 아이나, 해답지 없느냐고 묻는 아이는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이다.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하면서 끙끙대는 아이는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아이다. 해결이 될 때까지 계속 매달리는 아이는 혼자서도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다. 거기에 해결을 위하여 각종 자료를 찾는 아이는 학습 태도가 더 좋은 아이다.

 

유명한 수학자나 과학자들 가운데 전에 없던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낸 사람들이 있다. 아르키메데스와 뉴턴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수학자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가  있다. 그가 어린 시절, 1에서 100까지 모두 더하면 얼마가 되는지 계산해 보라는 선생님의 주문에  금방 손을 들고 답을 말해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했다. 차례차례 더하지 않고 100이 되는 보수를 찾은 것이다. 1과 99를 짝지어 100을 만들고, 2와 98을 짝지어 100을 만들고… 그러다 보니 남은 것이 100과 50 이었다. 그래서 5,050이라는 답을 쉽게 얻어내었다.

 

이러한 계산력을 바탕으로 가우스는 18세기 수학 이론과 방법론에 일대 변혁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혁명적인 정수 이론으로  19세기 중엽에 일어났던 해석학의 급진전에 공헌했다. "수학은 과학의 여왕이고, 산술은 수학의 여왕이다"라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에서 차지하는 수학의 중요성을 말하기도 했다.

 

천재나 영재의 특성은 문제를 해결할 때에 기존의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낸다는 것이다. 그 새로운 방법이라는 것이 아무나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제 해결의 원 투 쓰리를 통해 연습되고 훈련되어야 가능하다.

 

내 자녀들에게 지독한 노력만 강요하지 말고 생각의 원 투 쓰리를 훈련시켜서 문제 해결의 기술을 익혀 힘들지 않고 수월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습관이 길러져야 한다.

글 이용만 (동화작가, 일일선청소년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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