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멘토: 사서가 추천하는 ‘봄’ 도서 | 문화
관리자 | 조회 2874 | 2015-03-20 13:48
『반짝반짝 청소』, 박현정 지음, 중앙북스, 2014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묵은때를 몰아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법뿐만 아니라 아이 장난감, 아기용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법, 양파망으로 만든 신발탈취제, 천연 방향제와 소이캔들, 습기 제거 스프레이 등 알짜배기 살림법도 총망라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주부에서 유명 블로거로, 살림 전문 방송인으로 거듭난 저자만의 청소 스케줄과 코스 컨설팅이 수록되어 있어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깔끔하고 밝아진 우리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스트레스』, 오은영 지음, 웅진리빙하우스, 2012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의 멘토인 육아 전문가 오은영의 육아 지침서입니다. 새학기가 되면서 부모가 아이에게 새롭게 챙겨주어야 할 부분도 많아지고, 아이에게 발전을 기대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아이의 생각이나 입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를 진정으로 돕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의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시미즈 레이나 지음, 학산문화사, 2013
마지막으로 서점을 방문한 적이 언제이신가요? 이 책은 전 세계 서점 100여 곳 이상을 취재해 온 저널리스트 시미즈 레이나가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등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서점 스무 곳을 소개한 책입니다.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기능뿐만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와 예술을 담고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서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책을 덮고 나서 가까이 있는 동네서점에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지음, 송필용 그림, 알에이치코리아, 2014
한국인이라면 시인이 누군지 몰랐더라도 도종환 시인의 싯구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도종환 시인이 30년 동안 펴낸 아홉 권의 시집 중에서 흔들리며 피는 꽃, 오늘 밤 비 내리고, 먼 길 등 아끼고 좋아하는 시 61편을 골라 ‘물의 화가’라 불리는 송필용 화백의 그림 50점과 함께 엮은 시화선집입니다. 이번 봄에는 서정적인 싯구와 유려한 그림으로 구성된 시집 한 편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호미』, 박완서 지음, 열림원, 2009
故 박완서 작가가 2011년 향년 80세로 삶을 마무리하기까지 마지막 13년을 보냈던 아차산 아래 ‘아치울 노란집’에서의 삶과 지혜를 담은 산문집입니다. 노란집의 정원에 1백 종류가 넘는 꽃과 나무, 풀들을 심고 가꾸며 항시 호미를 끼고 땅을 일구어 열매를 거두는 내력을 자랑스럽게 내보입니다. 작가 주변의 자연과 사람들을 한없는 인내의 시선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며 건져올린 경탄과 기쁨이자 애정과 감사가 담긴 에세이를 읽어보세요.
『여행, 커피에 빠지다』, 류동규 지음, 상상출판, 2014
요즘은 길이 있는 곳 어디에나 커피전문점이 있고 커피를 마시는 인구도 늘어났습니다. 커피와 여행을 모두 좋아하신다면 커피를 테마로 주말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커피를 사랑하는 여행가인 저자가 커피와의 만남을 매개체로 하여 도시 여행을 떠난 이야기입니다. 책에 등장하는 여행지에서 들러볼 만한 명소와 유명한 먹을거리 등을 세세하게 짚어주며 그 지역에 전해지는 일화와 역사를 들려줍니다.
-효사랑푸른꿈작은도서관 사서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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