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칼럼>전주시,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 | 문화
관리자 | 조회 1436 | 2020-03-12 17:18
‘아시아 문화 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
이미지출처 전주시 공식블러그
올 초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로 국제 관광도시 한 곳과 (부산광역시) 지역 관광 거점도시로 강원도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4곳을 선정하였다.
관광 거점도시’란 그 지역만의 고유한 관광 브랜드를 지니고 있으면서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를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치를 위해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거점도시 당 향후 5년간 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관광분야 최대 규모사업이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통문화 브랜드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관광 거점도시 공모에 참여한 여타 유명 관광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였다. 이로써 우수한 관광산업 인프라와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갖춘 ‘관광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전주시는 금번 지역 관광 거점도시 선정을 기점으로 이미 내국인 관광이 활성화된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지를 도시 전체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50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투입, 대한민국 대표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및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 한옥마을 리브랜딩 ▲ 전주관광의 외연확장 ▲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 ▲ 융합 협력형 관광역량 창출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 효과를 전주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구도심 100만평에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팔복예술공장 재생 및 전주역사 전면개선 등을 마무리 했다.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중심축은 전라감영 복원이다. 일제 강점기의 도면, 고지도, 사진 자료 등을 조사하여 정확한 고증에 의하여 전라도 54개 군.현을 다스리던 조선 시대 관청으로 복원하였다.
또한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주 독립영화의 집', '마당창극 야외공연장', '종교 문화시설', '전주대사습청', '전주시립미술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북투어패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하고, 근대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등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손의 도시 전주 수공예산업 육성', '전주대표 공연브랜드 육성', '전주 벽화 트리엔날레 개최', '서노송예술촌 문화재생사업' 등 지역문화자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활문화체육 활성화 사업으로 전주실내체육관과 전주 육상경기장, 야구장 등을 건립하여 월드컵경기장과 연계한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 또한 '전주 컬링경기장 조성', '혁신도시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휴식처인 덕진공원에는 7월 초 개장을 목표로 전통정원과 생태정원을 새롭게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들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만명을 유치하고 4만명의 관광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4조 3172억원 가량의 관광수입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았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참고 전주시청 블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