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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392 | 2019-12-27 20:47
나부터 실천 캠페인
대학교 근처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대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깜짝 반가워하는 인사말을 들었다. 플루트 연주가 윤수연 님이다. 그녀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피겨스케이팅을 하면서 동시에 플루트 연주를 하여 신선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피겨플루리스트로 불리기를 바라며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하는 그녀는 늘 변화하며 남다른 삶을 사는 분이다.
요즈음 하고 있는 특별한 활동은 각박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서 캠페인을 하는 중이다. 격려와 위로, 배려와 감사를 통하여 훈훈한 세상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바쁜 일상이지만 짬짬이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서 나부터 실천 캠페인 배너를 세워놓고 플루트 연주를 한다. 그리고 자비로 제작한 볼펜도 배부한다. 볼펜에는 “나부터 실천 캠페인, ♥격려와 위로, 배려와 감사♥”가 씌어있다. 누구라도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한다. 라는 신념으로 활동하는 그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늘은 만남 기념으로 한 사람을 위한 연주를 했다. 플루트 연주곡은 넬라판타지아이다. 모처럼 가슴 촉촉한 감동의 순간으로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다음 주에는 소년원 수업에 동행하기로 약속했다. 학생들을 위해서 1시간 연주가 있는 특강을 하기로 하였다. 참으로 아름다운 나눔 천사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인연을 만나게 된다. 산다는 것은 인연을 맺는 것이다. 좋은 인연이란 서로 만나 무엇을 나누어줄까를 생각하면서 상호 간에 희망의 길벗이 되는 것이 아닐까?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글 : 기 동 환(핵심인재평생교육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