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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941 | 2019-08-27 20:54
심정지 후 6분 이내에 응급조치하면 생존확률 3배 높아
심장과 관련된 질병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발생 직후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위급 상황에 대비해 심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응급처치법인 심폐소생술의 정의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 주는 응급처치기술로 심정지와 같은 급작스러운 상황에서 필요한 처치 방법이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4~6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기면서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되는데,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발생하며, 심정지의 첫 목격자는 가족, 동료, 행인 등 주로 일반인인 경우가 많다.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 손상은 점점 심각해져 사망에 이르거나 살아나도 대부분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며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된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기본적인 응급처치방법인 심폐소생술을 배워두어서 주변에서 환자가 발생할 시 전문가가 오기 전까지 환자의 심장박동을 유지,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자동으로 처치가 진행되는 자동 심장충격기를 활용하는 방법과, 직접 처치해야 하는 흉부 압박법이다. 자동 심장충격기는 일명 심장충격기라고도 하는 휴대형 심장충격기로 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광서나 대형마트, 길거리의 ATM, 공중전화 박스 등에 비치되어 있다. 전원을 켜고 2개의 패드를 각각 설명에 따라 부착한다. 이후 지시에 따라 버튼을 눌러주면 자동으로 환자에게 전류가 흘러 심장에 충격을 주어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
자동 심장충격기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흉부 압박법을 통해 직접 처치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을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환자를 발견하면 심정지 및 호흡 여부를 확인한다.
2.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한다. (매우 급하게 처치를 시행해야 할 경우, 주변사람에게 신고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3. 양손을 깍지 끼어 손꿈치로 가슴 중앙(명치를 피해)을 압박하되, 손가락 끝이 몸에 닿지 않도록 한다.
4. 팔꿈치를 펴고 팔이 바닥으로부터 수직이 되도록 한 후 체중을 이용해 가슴을 한 번에 30회가량 압박한다.
5. 머리를 젖히고 입을 벌려 기도를 확보한 후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한다. 만약 정식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과정을 생략 후 가슴압박만 진행하는 것이 좋다.
6.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병행하여 전문가가 올 때까지 최소한 5분 이상 반복한다.
심정지 후 6분 이내에 응급조치를 받으면 생존확률이 3배까지도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출처 대한적십자사 블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