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리뷰 네비게이션

의학

본문내용

목록

제목

건강>정보>분노조절장애 | 건강

  • 미투데이
  • 싸이월드 공감
  • 네이버
  • 구글

관리자 | 조회 2215 | 2019-02-14 20:42

본문 내용

분노의 원인 탐색과 적절한 표현방식을 찾도록 노력

 


분노조절장애는 평상시에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분노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 습관적으로 화를 내는 것을 말한다. 지나친 분노의 표현으로 폭언을 내뱉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의 경우 분노조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에서는 이를 간헐성 폭발장애라는 치료가 필요한 병으로 본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전체 폭력 범죄 37만 건 중 우발적 분노 범죄가 15만 건에 달한다. 정신건강의학회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의 50%이상이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와 있다.

 

간헐성 폭발장애의 원인으로는 호르몬 분비의 이상과 감정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의 기능적 이상으로 뇌의 편도체와 전전두엽사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어린시절의 학대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에 대한 지속적 노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간헐성폭발장애는 충동적인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일종의 충동조절장애이다. 상습적으로 화를 내거나 반대로 화를 너무 안 내고 참는 사람들도 고위험 군에 속한다. 보통 일주일에 2번 이상 3개월 넘게 폭언을 하거나 1년에 3번 이상 폭력을 쓰면 간헐성 폭발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자가진단항목을 체크하여 1~3개 항목에 해당하면 감정조절이 어느 정도 가능한 단계, 4~8개에 해당할 경우 조절능력이 약간 부족한 단계, 9개 이상에 해당하면 분노조절이 거의 안 되는 공격적인 단계이므로 전문가의 상담치료가 필요하다.

 

분노조절장애 자가 진단 체크하기

 

1. 성격이 급하며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2. 화가 나면 자주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3. 자신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4.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꼭 마찰이 일어난다.

5. 흥분된 상태에서는 누군가를 쉽게 때릴 수 있다.

6.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

7. 화가 나면 대상을 가리지 않고 욕을 퍼붓는다.

8. 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9. 내 잘못도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면서 화를 낸다.

10.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적이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먼저 분노의 원인 즉 분노의 감정을 일으키는 비합리적 신념이나 사건, 대상 등을  탐색하고 적절한 표현방식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참을 수 없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 화를 잠재우는 가장 단순한 방법 중의 하나는 화를 그대로 표출하지 말고 그 순간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크게 3번 정도 한 다음 주변에 놓인 물건의 숫자 세기를 하면 도움이 된다. 화가 났을 때 숫자세기를 하면 일시적으로 좌 뇌를 사용하게 되어 흥분된 우뇌의 작용을 다소 제어할 수 있다.

목소리 톤이 높아 질 때 분노의 감정이 증폭될 수 있으므로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이야기하도록 한다. 제아무리 강한 분노도 15분 이상 지속되지 않으므로 화가 날 때 화를 유발한 대상을 잠시 피해 있는 것도 화를 다스리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분노조절 실패로 직업이나 대인관계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부적응 상태가 심각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 미투데이
  • 싸이월드 공감
  • 네이버
  • 구글
목록

리뷰 네비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