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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리뷰>브레이킹 바운더리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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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341 | 2021-06-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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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공포를 느끼고 즉시 멈춤 " 만이 살길이다.

 

일 만 년 동안 지구가 안정적으로 유지해오던 환경과 자연 시스템은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생명의 다양성과 지구의 유지 시스템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면서 행성의 종말을 향해 치고 있다. <브레이킹 바운더리>는 스웨덴 과학자이자 환경 과학 교수 요한 록스티룀은 9가지 지구가 처한 위기의 한계를 넘어서면 지구상의 생명체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암울한 현실을 절박한 목소리로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류가 처한 긴급한 경고를 탐험가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의 내레이션으로 설명하였다. 상영시간은 1시간 14분이다.

 

  

 

"지금처럼 살면 안 된다!"

 

<브레이킹 바운더리>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지구온난화)를 멈추지 못하면, 지구는 명실공히 인간의 '적(foe)'이 되어 사정없이 공포스럽게 공격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사실상 지구가 인간을 적대시하는 현상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보여진다.

땅의 흔들림(지진)과 구멍 뚫림(싱크홀), 때아닌 폭설과 폭우, 산불과 가뭄의 반복, 해충의 폭력적 출현, 인수공통 전염병의 창궐(에볼라, 메르스, 코로나19 등) 같은 대규모 재난이 과거에 비해 더욱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킹 바운더리>는 인류의 보금자리인 지구가 인류를 적대시하는 끔찍한 상황이 오기 전에 돌이켜야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한다.

 

“티핑 포인트를 놓치지 말자”

 

<브레이킹 바운더리>에 등장한 과학자들은 두 가지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첫째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생각하며 살라’이다. 티핑 포인트는 '완만한'이 '급격한'으로 변질되는 지점 즉 임계점을 가리킨다. 임계점을 넘어가면 완전히 통제불능이 된다.

이 영화에서, 지구 시스템을 유지하는 아홉 범주 중 제일 먼저 거론되는 것이 '빙하의 몰락'이다. 빙하는 태양열을 반사하는 거울 역할을 하여 지구의 온도를 조절해왔다. 영구빙하와 빙설이 녹으면 지구의 온도가 더 올라가고, 영구빙하와 영구빙설은 더 많이 녹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미 많은 빙하가 녹아 이미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해수면이 높아졌다. 해수면이 계속 높아지면 바닷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살던 곳에서 떠나야 할 것이다. 이것은 인류의 대규모 이동으로 이어져 난민발생과 국경문제 등 국제사회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지구 시스템의 아홉 범주 중 또 다른 하나인 원시림에서도 인간은 위험 한계선을 이미 넘어섰다. 대량으로 소를 사육하는데 필요한 사료를 얻기 위해 광활한 원시림을 밀어내고 대규모 콩밭을 조성한 결과, 원시림에 살던 동물들이 하루아침에 서식처를 빼앗기고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원시림이 흡수해주던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으로 들어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켰다.

 

"지금은 무슨 일을 하든 지구 중심으로 해야 한다."

 

<브레이킹 바운더리>는, 요한 록스트룀을 필두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여러 과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지구의 건강 운용 시스템 아홉 가지 범주를 알려준다. 이 아홉 범주에 각각 위험 한계선(boundary)이라 할 만한 지표가 있다. 인류가 만일 그걸 다 넘어서면 그땐 어떤 방법으로도 돌이킬 수 없으리라는 것이 <브레이킹 바운더리>의 핵심 메시이고, 이 영화의 제목이 '브레이킹 바운더리'인 이유다.

 

영화는 아홉 개의 범주마다 인류가 위험 한계선을 향해, 혹은 위험 한계선을 이미 밟고 넘어서서 성큼성큼 걷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가장 위험한 범주에서는 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있는데도 종말로 치닫는 인류의 발걸음의 속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브레이킹 바운더리>는 종말을 향해 거침없이 걸어가고 있는 지구의 현 상태를 보여주며 1시간 14분 동안 공포영화 이상의 공포를 느끼게 해준다. 심각한 공포느껴서라도 인류가 “우선 멈춤”을 즉시 실천 할 것, 그것만이 살길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간절하게 외치고 있는 것만 같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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