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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육>이용만의 교육이야기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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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35 | 2021-06-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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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자녀와 대화의 길트기

 

초등학생도 고학년이 되면 부모와 대화의 길이 막히는 학생들이 많다. 장래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대답하고 무언가 열심히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으면 하기 싫다고 대답한다.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너도 그렇게 해보고 싶지 않니”라고 물었더니 대답은 이러했다. “그 사람은 위인이니까 그렇게 했죠. 제가 어떻게 그렇게 해요.”

 

 

 

어느 날, 엄마가 아이를 차에 태우고 길을 나섰다. 아이에게 말했다. “친구 집을 처음으로 찾아가야 하는데 하필 내비게이션이 고장이 났지 뭐야. 그래서 할 수 없이 지도를 보고 찾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구나. 엄마는 운전해야 하니까 네가 지도를 보면서 올바르게 가는지 확인 좀 해줘.” 일부러 다른 길로 접어들었다.

“엄마,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 같아요.” 아이의 입에서 걱정스러운 말이 튀어나왔다. “엄마, 그 길이 아녀요. 오른쪽 길로 들어서야 해요.” 불안해진 아이는 열심히 지도를 들여다보면서 길 안내를 했다. 친구 집에 도착하여 내비게이션이 고장이 나서 아이가 지도를 보면서 길 안내를 했는데 아이가 없었더라면 찾아오지 못했을 거라고 아이 자랑을 했다. 아이는 어깨가 으쓱해졌고 엄마와의 대화의 길이 트였다.

 

아이를 데리고 가족 나들이를 갔다. 그날 사용할 경비 계획서를 보여주면서 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고 상의를 했다. 경비를 줄일 수 있다면 남은 돈을 용돈으로 준다고 하였다. 아이는 돈을 아끼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경비 지출에 개입했다. “엄마, 그것은 비싸기만 하고 몸에 좋지 않아요. 싸고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사야 해요.” 아이는 절약에 절약을 하였다. 상당수의 돈이 용돈으로 주어졌다. 그로 인하여 아이는 가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 집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일이 무엇일까? 부모와 자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공통분모는 무엇일까? 그것을 찾으면 대화의 길이 열리고 자녀가 적극적으로 공동체 일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글 이 용 만 (동화작가, 일일선청소년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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