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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먹는 콜라겐의 허와 실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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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616 | 2020-11-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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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콜라겐섭취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적

 

콜라겐에 대한 이미지는 대부분 젤리같은 돼지껍질을 연상하는데 콜라겐은 우리몸의 핵심적인 구성요소중 하나로 세포 밖의 공간을 채우는 단백질 성분이다. 피부 진피층의 80~90%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고, 잇몸과 치근막 역시 대부분이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뼈의 25%, ·관절의 35%, 근육의 80%, 힘줄의 80% 등 우리 몸의 주요 기관의 대부분이 콜라겐 성분이다.

 

 

 

체내 콜라겐 함량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탱탱하고 탄력있던 피부가 늘어지고 있다면 체내 콜라겐이 빠져나간 결과다. 빠져나간 콜라겐을 다시 보충하기 위해 콜라겐이 첨가된 화장품과 저분자 형태의 먹는 콜라겐이 출시되어 홈쇼핑 히트상품이 되었다.

 

흔히 젤라틴과 콜라겐을 같은 물질로 알고 있는데 실상은 두 물질은 서로 다른 종류이다. 콜라겐은 단백질 수천가닥이 꼬여서 이루어진 다발모양의 조직인데 여기에 열을 가해 구조가 붕괴돼 녹은 뒤 다시 굳은 물질이 젤라틴이다. 도가니탕이나 닭백숙 등을 끓인 후 다시 식혔을때 만들어지는 젤리형태의 물질은 콜라겐이 아니라 젤라틴이다.

콜라겐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은 조리과정에서 젤라틴이 되면서 그 양이 현격하게 감소한다. 그래서 콜라겐을 녹여서 만든 건강 보조식품은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방송통신 심의 위원회는 콜라겐 함유 일반 식품을 피부탄력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과장하여 과대 광고한 홈쇼핑 회사 3곳에 법적제재를 가했다. 식약품 안전처에서도 과대광고한된 콜라겐 제품들을 적발한 바 있다.

 

콜라겐 제품 복용시 부작용으로 위장장애,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식욕저하, 가려움증,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생선알레르기 환자는 생선 콜라겐은 금물이다. 콜라겐은 일반 단백질보다 분자크기가 커서 소화 흡수가 잘 안돼서 90%가량 배출된다. 분자크기를 줄인 저분자 콜라겐 역시 무조건 흡수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

시판 중인 먹는 저분자콜라겐 포함 모든 콜라겐 제품은 기능성 콜라겐과 일반 콜라겐으로 나뉜다. 식약처로부터 피부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기능성 콜라겐이고, 일반 콜라겐은 그렇지 못한 제품이다.

 

기능성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해당 원료의 기원 및 개발 경위, 유해물질에 대한 규격, 안정성에 대한 동물과 인체시험 등에 대해 상당히 긴 시간동안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다. 반면 일반 콜라겐은 이런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가공식품이나 일반 식품으로 분류된다.

한 연구논문에서 35~39세 여성 69명을 23명씩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대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콜라겐을 섭취한 그룹에서만 피부 탄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겐섭취가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자료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식약처에서 피부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증 받은 기능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희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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