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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밥상위의 보약 2, 나귀채(那貴菜), 씀바귀 나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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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333 | 2021-03-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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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먹는 최고의 보약나물

 


 

나귀채(那貴菜)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봄이면 꼭 챙겨먹는 약초인 동시에 진귀한 나물로 여겨온 여러해살이 풀인 국화과 식물이다. 고채(苦菜)·씸배나물이라고도 한다. 봄나물 중 가장 쓴 맛이 강한 나물로 뿌리와 잎 모두 식용이 가능하고, 전국각지의 들판에 흔하게 자라는 풀로 재취가 용이하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극동 지역에 분포하며 풀밭, 잔디밭, 숲 가장자리 등에서 자란다.

쓴맛이 강하지만 이른 봄에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성숙한 것은 진정제로 쓴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씀바귀(var. albiflora), 설상화가 8∼10개이며 노란색 꽃이 피는 것을 꽃씀바귀(var. amplifolia)라고 한다.

 

 

이른 봄 채취한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데 쓴 맛이 강하여 뜨거운 물에 데친 나물을 찬물에 여러 시간 담가 쓴 맛을 우려내고 요리를 하는 것이 좋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성분이 들어있으며, 다당류인 리눌린 그리고 칼슘, 철,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씀바귀 종류의 뿌리를 고거(苦苣)라 하며 건위, 해열, 염증 치료 등에 쓰인다. 스트레스, 노화 방지, 암, 알레르기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나물로 사용하는 씀바귀는 주로 선씀바귀다.

 

씀바귀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삭이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항염증 효과가 탁월하여 위 장염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씀바귀를 고압에서 하루 한 번 씩 3일 동안 세 번 정도 달이면 쓴맛이 없어져서 아이들도 잘 먹는다고 한다.

 

씀바귀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륨과 칼슘, 비타민 C, 당질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씀바귀의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은 면역력을 증진시켜주고 시나로사이드 성분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쓴맛을 내는 주 성분인 이눌린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씀바귀의 섬유소는 뇌세포와 뇌질을 구성하는 좋은 성분이 된다고 한다

도라지 잔대, 더덕,민들레나 고들빼기, 씀바귀는 모두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진이 나온다. 이 성분은 염증치료에 훌륭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민들레는 약성이 너무 강해 독이 될 수 있으나 씀바귀는 장복해도 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남성들의 온갖 질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하여 사나귀채라 하고, 여성들의 온갖 질병에 효과가 있다 하여 댁나귀채라고 한다.

씀바귀는 잎은 녹색이 선명하고 뿌리가 국수가락처럼 길고 울퉁불퉁한 것이 약효가 좋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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