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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육>인간관계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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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063 | 2021-05-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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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만든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면 그 사람이 주로 어떤 사람들과 만나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좋은 관계란 무엇인가?

인간관계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이다. 타인을 친구로 여기고 내가 있는 곳은 여기라고 느끼는 것이다. 사회의 최소단위인 나를 기준점으로 삼아 자신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공동체 감각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기 수용, 타자 신뢰, 타자 공헌이 필요하다. 인간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자기 가치를 실감한다.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가?

 

 

 

사람이 누구하고 얼마나 자주 밥을 먹는지 살펴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밥은 관계를 다르게 만든다. 살벌했던 사이도 밥상을 중간에 놓으면 감정이 누그러진다. 형식적으로 만나던 사람도 같이 밥을 먹고 나면 느낌이 달라진다. 나는 일주일에 1~2회는 지인들과 점심 데이트를 하고 있다. 가장 즐겁고 지혜를 얻는 순간이다. 최고의 행복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스스럼없이 담소하며 함께 식사를 나누는 것이 아닐까?

어떤 관계가 바람직한가?

 

좋은 관계가 주는 행복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지만 지나치면 피곤하다. 복잡한 관계, 시간을 필요로 하는 관계, 성장을 방해하는 관계, 의무감에서 맺는 관계 등은 힘이 든다. 권태기를 벗어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주 만나는 것보다는 가끔 만나는 것이 좋다. 의무감에서 만나는 것보다 만나면 유익하고 활력이 생기는 관계가 이상적이다. 관계는 맺는 것 못지않게 끊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내가 모임에서 자발적으로 탈퇴한 경험이 있다. 자기 주장이 엄청 강한 회원 한 분이 있었다. 회원들의 의견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강요하는 성향이다. 만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강압적으로 행동하므로 스트레스가 엄청 쌓였다. 행동의 변화가 없음을 인식했기 때문에 과감히 탈퇴를 선언했다.

 

어떻게 하면 선한 인연으로 남을까?

인연을 좋게 하려면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생각으로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관계가 주고받는 관계이지만 순서로 보았을 때 주는 것이 먼저다. 항상 관심을 갖고, 챙기고, 돌보아야 한다. 웃는 사람과 향기로운 사람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미소는 인간의 모든 감정 중에서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 미소를 짓는 데는 찰나이지만 그 순간은 오래 지속된다. 중국 속담에 “웃지 않는 사람은 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싶다.

어리석은 사람은인연을 만나도인연인 줄 알지 못하고보통 사람들은인연인 줄 알아도그것을 살리지 못하고현명한 사람은옷자락만 스쳐도인연을 살릴 줄 안다

<피천득>님의 인연 중에서

 

대인관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대화는?

대화의 첫걸음은 잘 듣는 것이다. 상대방이 한 말을 반복해서 되받아주고, 그의 심경을 대신 표현해 주고, 그의 눈을 바라보면 그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때로는 질문하고 때로는 공감을 표현하며 온몸으로 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한다.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진정으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만큼 힘이 되는 것이 없다. 공감은 늘 불안하고 억울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최고의 보약이다.

 

인연을 아름답게 가꾸려면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는가이다. 가족도 직장동료도 소중하다. 죽은 사람보다 비참한 존재는 잊힌 사라이고, 잊힌 사람보다 못한 존재는 나쁘게 기억되는 사람이다. 고로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인생에서 인연보다 소중한 것이 없다. 무엇을 알고 있느냐보다 누구를 알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인연이 행복한 인생을 만든다. 아름답게 가꿀 일이다.

 

글 기동환(핵심인재평생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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