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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이용만의 교육이야기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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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41 | 2019-11-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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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춘기는 언제일까

 

 

 

지인의 딸애가 5학년인데 사춘기에 접어든 것 같다고 하면서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참 빨리 온다는 말을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있던 3학년 아이가 이렇게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지금은 3학년부터 사춘기가 와요.”

 

이게 또 무슨 소리인가. 3학년부터 사춘기가 온다니... 그 아이의 말을 들어보았다. 자기 반에서 누구 누구는 남자 친구가 있고 누구 누구는 여자 친구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친이나 여친과 쪽지도 주고받고 함께 백화점이나 문방구에 가서 이성 친구가 좋아하는 물건도 사준다는 것이다. 한 술 더 떠서 사귄 날짜를 계산하여 100일 기념도 한다. 전에는 대학생들이 할 일들을 지금 초등학교 3학년들이 다 한다는 것이다. 전에는 튀어난 아이가 왕따를 당했는데 요즘은 이성 친구가 없는 아이가 왕따를 당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놀라울 일이요, 충격적인 이야기다. 물론 남자 친구 여자 친구를 사귄다고 해서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시기에 이성에 눈을 뜬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춘기가 빨라진 것은 분명하다.

 

부모가 정신을 차려야 할 때다. 부모 중에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가요를 가장 많이 부르는 세대가 초등학생들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본래 이 노래는 나이를 좀 먹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노래이고 나이 먹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것이 점차 확대되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초등학생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이 되었다는 것이다. 내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벌써 사춘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아직 멀었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을 하나도 알려 주지 못한 채 어느새 그렇게 되었나 하고 아쉬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든다면 남자 친구 여자 친구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남을 배려하고 용서하는 마음까지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이성 친구를 사귈 때, 벌써 아이는 어른이 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 이용만 (동화작가, 전북문협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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